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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앞을 못본다, 박쥐가 시력이 없다고?

엉클 빡쌤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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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는 종종 시력이 안 좋거나 하는 사람들을 보고

'박쥐처럼 잘 못보네' 라는 말을 하는 걸 들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널리 퍼진 이 믿음과는 대조적으로,

박쥐는 장님이 아니고 그들의 시력은

우리 인간보다

더 좋다는 것입니다.

 

'박쥐 보존 단체'에서 상임 이사인 롭 마이스에

따르면, 큰 박쥐들은 인간보다 세 배 더 시력이

좋다는 것이죠. 

 

박쥐는 이러한 시력에 관한 것 외에도 야간에는

이른바 '반향 위치 측정' 이라는 기술에 의존을

합니다.

출처 : cockpit country

 

아주 빛이 적은 환경에서, '반향 위치

측정' 이라는 용어가 말해 주듯이, 박쥐들은

반향, 즉 메아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소리의

근원지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특히 먹이를 찾는다거나 다른 먹이를

찾는데 유용하게 쓰인다네요.

 

그러니까 우리가 다음에 누군가로부터

'거 박쥐처럼 잘 못 보는군' 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말을 수정해 주고, 역으로 그것을

칭찬으로 받아 들이는 게 낫다는 거죠. ㅎㅎ

 

박쥐란 동물은 정말 기이한 생명체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생각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이상한 습관을 가져서 말이죠.

예를 들어, 가끔 흡혈을 한다든지,

 

거꾸로 매달려 잔다든지,

 

아니면 밤을 꼬박 날로

지샌다든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박쥐를 초자연적 존재로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러다 보니 때로는 

뱀파이어와 연관을 짓기도 하고 때로는 

심지어 슈퍼 영웅으로 부르기도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반향 위치 추적'의

재능을 보면 그런 것들이 놀랄 것은 

아니랍니다.

 

아무튼 대부분 우리가 믿고 있는 박쥐는

장님이다 라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이고요, 인간보다 월등히 날카로운

시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

 

그러면 도대체 왜 박쥐는 앞을 못본다는

개념이 생겨 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야행성 동물이라는 것과

뛰어난 청각 능력과도 연관이 있답니다.

그들이 깜깜한 한 밤중에 사냥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빛의 환경이 아주

나쁜, 그러니까 사물 인식을 가능하게

해 주는 빛의 양이 너무 적다 보니,

그들은 '반향 위치 측정' 을 이용해서

먹이의 정확한 위치와 공격 포인트를

알아 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시력이 없다라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네요. 대신에, 박쥐에서의 이 '반향 위치

측정' 능력을 진화시켜준 진화론적 변이가

밤에 그리 자유롭게, 아무 충돌 없이 잘 날며

돌아 다닐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 된것입니다.

 

박쥐의 눈,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쓸모 없는 것이 전혀 아니라, 어둠 속에서도

먹이를 잘 찾도록 해주는 '야행성 사냥' 의

조건에 더 잘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준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를

내뿜어서 그것의 반향을 감지 할 수 있는

초능력 같은 청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박쥐는 앞을 못본다' 는

말은 삼가도록 해야 하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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